1️⃣ 틀니란 무엇인가? —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대표적인 치과 보철물
틀니(의치, Denture)는 치아를 상실한 부위를 인공치아로 대체해 저작 기능과 발음, 심미성을 회복하는 보철물이다.
치아가 빠지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턱뼈가 위축되고 얼굴 윤곽이 변형될 수 있다.
이때 틀니는 빠진 치아를 대신해 씹는 기능을 되살리고, 얼굴의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틀니는 크게 부분틀니(Partial Denture) 와 전체틀니(Full Denture) 로 나뉜다.
부분틀니는 일부 치아만 상실된 경우에, 전체틀니는 모든 치아를 잃은 경우에 적용된다.
두 틀니 모두 같은 목적(기능 회복)을 가지지만, 구조·착용감·관리 방식이 다르다.
과거의 틀니는 무겁고 이물감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CAD/CAM 디지털 제작 기술과 고탄성 수지 재료의 발달로
훨씬 가볍고 정밀하며, 자연스러운 심미성과 안정된 착용감을 제공한다.
즉, 틀니는 단순한 ‘인공치아’가 아니라,
환자의 구강 구조에 맞춘 맞춤형 보철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2️⃣ 부분틀니와 전체틀니의 구조적 차이 — 남아있는 치아 유무가 결정 요인
부분틀니(Partial Denture)는 일부 치아만 빠진 경우에 사용하는 틀니다.
금속 고리(클래스프)나 지대치(남은 치아)에 고정되어 유지력을 확보하며,
결손 부위에 인공치아를 배열해 저작 기능을 보완한다.
즉, 남아 있는 자연치아가 지지대 역할을 하는 구조다.
부분틀니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제작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술이 빠르다.
- 일부 치아만 대체하므로 적응이 쉽다.
- 필요 시 추가 치아 상실에도 부분 보수 가능하다.
단점은 금속 고리가 보일 수 있고,
지대치에 하중이 집중되어 남은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틀니가 움직이면 잇몸 통증이나 음식물 끼임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전체틀니(Full Denture)는 상·하악 모든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 적용된다.
잇몸 전체에 밀착되도록 설계되어, 흡착력(접착력) 으로 유지된다.
최근에는 흡착형 실리콘 소재나 임플란트를 병행한 임플란트 틀니(Overdenture) 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체틀니의 장점은 전체적인 저작 기능 회복과 미용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착용 초기에 이물감과 발음 부정확, 음식물 저작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인상 채득과 교합 조정이 매우 중요하다.
3️⃣ 틀니 착용 후 관리법 — 올바른 세척과 보관이 수명을 좌우한다
부분틀니와 전체틀니 모두, 관리 방법이 치료의 수명을 결정한다.
틀니는 구강 내 습도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관리 습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① 매일 세척하기
식사 후에는 틀니를 빼서 미온수로 헹구고, 전용 칫솔로 세정한다.
일반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어 표면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취침 전에는 반드시 제거하기
틀니를 낀 채로 잠을 자면 잇몸이 쉴 틈이 없어 염증이나 압박궤양이 생길 수 있다.
취침 전에는 빼서 물이나 틀니 보관용 용액에 담가두어 형태 변형을 방지한다.
③ 정기 검진 및 교합 점검
틀니는 시간이 지나면 잇몸과 턱뼈가 변화하면서 헐거워질 수 있다.
6개월~1년에 한 번은 치과를 방문해 적합도 조정과 세정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④ 남은 치아 관리(부분틀니 사용자)
부분틀니는 남은 자연치아에 힘이 전달되므로,
지대치(고정 역할 치아)의 충치·치주염 관리가 필수다.
치간칫솔·치실을 꾸준히 사용하고, 정기 스케일링을 병행해야 한다.
4️⃣ 틀니 착용 시 주의사항과 장기 관리 — 적응 기간과 유지 관리가 성공의 핵심
틀니는 처음 착용할 때 3~4주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발음이 어색하거나 음식물이 잘 씹히지 않을 수 있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점차 안정된다.
그러나 무리한 사용, 과도한 힘으로 음식물을 씹는 습관은
틀니 파절이나 잇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전체틀니의 경우 흡착력이 약해지면 움직임이 커지고,
그 틈으로 음식물이 끼어 염증이나 구취가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틀니용 접착제(adhesive) 를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치과에서 재적합(relining) 을 받는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틀니보다 임플란트 틀니(Overdenture) 가
안정성과 저작력 면에서 우수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로 고정하면 흔들림이 줄어들고, 음식 섭취 시 자신감이 회복된다.
마지막으로, 틀니 사용자의 가장 큰 적은 건조와 세균 오염이다.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뜨거운 물에 넣지 않으며,
정기적인 교체(5~8년 주기)를 통해 위생과 적합도를 유지해야 한다.
🩺 면책 조항 (Disclaimer)
본 글은 틀니의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개인의 구강 상태, 잇몸 모양, 남은 치아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틀니 종류와 치료 계획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치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과보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임플란트 시술 후 주의사항과 관리 방법 —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는 비결 (0) | 2025.10.10 |
---|---|
🦷 치과 보철물의 수명과 관리 노하우 — 오래 쓰는 치아의 비결 (0) | 2025.10.10 |
🦷 치아가 빠졌을 때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 —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4가지 변화 (0) | 2025.10.10 |
🦷 세라믹 크라운 vs 지르코니아 크라운 비교 — 어떤 보철물이 더 좋을까? (0) | 2025.10.10 |
🦷 치과 크라운(씌우기)의 종류와 선택 가이드 (0) | 2025.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