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보철

🦷 치아가 빠졌을 때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 —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4가지 변화

world-news-blog 2025. 10. 10. 14:24

1️⃣ 치아 상실의 시작 — 한 개의 치아가 빠져도 전체 균형이 무너진다

치아는 단순히 음식을 씹는 도구가 아니라, 턱뼈의 균형과 얼굴 형태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충치, 외상, 풍치(치주질환) 등으로 치아가 빠졌을 때,
“하나쯤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 개의 치아가 빠진 순간부터 구강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는 과정이 시작된다.

치아는 서로 맞물려 교합을 유지하기 때문에, 하나라도 빠지면
반대편 치아가 내려오거나, 인접한 치아가 빈 공간 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이런 변화는 저작 효율 감소, 치열 불균형, 턱관절 통증, 교합 장애 등으로 이어진다.
즉, 치아 하나의 부재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전신적인 저작 기능 저하와 근골격계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어금니가 빠진 경우에는 음식물 저작이 어려워져
소화기관에 부담이 가고, 영양 불균형이 생길 위험도 있다.
따라서 치아 상실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며, 즉각적인 보철 치료(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가 필요하다.

치아가 빠졌을 때 방치하면 생기는 문제 — 구강 건강을 위협하는 4가지 변화


2️⃣ 치조골 흡수 — 치아가 빠지면 턱뼈는 스스로 녹아내린다

치아를 지탱하는 뼈를 치조골(Alveolar bone) 이라고 한다.
치아는 이 치조골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치아가 빠지면 더 이상 자극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뼈는 점차 위축되며 흡수(resorption) 가 진행된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턱뼈가 녹는다”는 현상이다.

치조골 흡수가 시작되면 턱뼈의 높이와 두께가 줄어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보철 치료의 난이도와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임플란트는 뼈가 충분히 있어야 식립이 가능한데,
치아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뼈 이식 수술(골이식, 상악동거상술 등)이 필요해질 수 있다.

또한 턱뼈가 줄어들면 잇몸도 함께 퇴축되어,
얼굴 윤곽이 꺼지고 노화된 인상을 주게 된다.
즉, 치아를 방치하면 단순히 입안의 문제가 아니라, 얼굴 형태 변화와 미용적 문제로도 이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치아가 빠진 후 3개월 이내에는
반드시 보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권장된다.


3️⃣ 교합 변화와 턱관절 장애 —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불러오는 악순환

치아가 빠진 상태를 장기간 방치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남아 있는 쪽으로만 음식을 씹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교합 불균형과 턱관절 장애(TMD) 다.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저작근(씹는 근육) 의 좌우 불균형을 만들고,
장기적으로 턱의 위치가 변형된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턱관절 ‘딱딱’ 소리 및 통증
  • 입을 벌릴 때 비대칭
  • 두통, 어깨결림, 목 통증
  • 한쪽 치아 과도한 마모

특히 잔존 치아에 하중이 집중되면, 치주염 악화와 추가 치아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즉, 하나의 치아 상실이 결국 여러 개의 치아 손실을 불러오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턱관절 장애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서,
만성 통증, 교합 장애, 턱관절 소리, 턱의 변형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따라서 빠진 치아를 방치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구강 기능뿐 아니라 전신 균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4️⃣ 심미적 변화와 발음 장애 — 치아 결손이 외모와 자신감까지 바꾼다

치아는 얼굴 인상의 30% 이상을 좌우한다.
특히 앞니가 빠지면 외모뿐 아니라 발음에도 즉각적인 변화가 생긴다.
‘s’, ‘th’, ‘f’ 같은 발음이 새거나, 말을 할 때 공기가 새어 나가 정확한 발음을 하기 어렵다.

또한 치아가 빠진 부위의 잇몸이 꺼지면서 입술이 함몰되고,
입 주변의 볼륨이 줄어 노화된 인상을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심리적 위축, 대인관계 회피, 자신감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치아 상실자는 치아가 온전한 사람에 비해 자신감 점수가 평균 25% 낮게 나타난다.
그만큼 치아는 단순한 저작 기관이 아니라, 사회적 표현과 자존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치아가 빠졌을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즉시 보철 치료(임플란트, 브릿지, 부분틀니) 를 통해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방치는 문제를 키우고,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비는 훨씬 더 커진다.


🩺 면책 조항 (Disclaimer)

본 글은 치아 상실 후 방치 시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를 설명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증상과 해결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치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